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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10년만 2% 이상

미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10년만 2% 이상

기사승인 2018. 09. 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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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성장률 4.2%로 높고, 물가상승률도 연목표 2% 도달 영향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 0.75%포인트 확대...한국 금리 인상 압박 커져
APTOPIX Federal Reserve Powell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미 기준금리는 기존 1.75~2.00%에서 2.00%~2.25%로 올랐다.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 인상이다. 기준금리가 2%를 넘은 것은 2008년 중반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10년 만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이날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미 기준금리는 기존 1.75~2.00%에서 2.00%~2.25%로 올랐다.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 인상이다.

기준금리가 2%를 넘은 것은 2008년 중반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10년 만이다. 12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전망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가 4~6월 분기 4.2%를 기록하고, 물가상승률이 연 목표인 2%에 달한 것이 배경이 됐다.

연준은 2018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1%로 상향했다. 물가상승률은 2.1%로 목표보다 조금 높게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은 법인세와 소득세의 대규모 감세 효과가 감소하는 2019년 후반기부터 둔화돼 2020년 2.0%, 2021년 1.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이 0.75%포인트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준금리는 작년 11월부터 1.5%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예상해온 금융시장의 관심은 향후 인상 속도에 쏠리고 있다.

연준은 일단 오는 12월, 1차례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 금리를 인상하면서 연내 2번 더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예고와 부합한다.

연준은 내년에 3차례, 2020년 1차례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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