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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김지완 회장 취임 1년…“그룹 성장·투명경영 기반 마련”

BNK금융, 김지완 회장 취임 1년…“그룹 성장·투명경영 기반 마련”

기사승인 2018. 09. 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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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회장 김지완 사진
김지완 BNK금융 회장
BNK금융지주가 김지완 회장 취임 1년을 기점으로 그룹 성장과 투명경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27일 평가했다. 김 회장이 지주체제의 근간 마련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취임하자마자 부산은행장과 지주 회장 및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을 모두 분리하는 등 ‘원칙과 투명경영을 통한 조직의 정상화’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또 전결권 하부이양·그룹장 제도 신설 등으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책임경영과 자율경영을 유도했다. 지난해 12월엔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된 백년대계위원회를 출범, 그룹 감찰반과 그룹감사총괄 경영진을 선임해 건전한 영업관행 정착을 위한 자구책도 마련한 바 있다.

올 들어선 김 회장은 △CIB(기업투자금융)·WM(자산관리)·디지털·글로벌 등 핵심사업에 대한 그룹 시너지 극대화 △그룹 디지털 역량 강화 △수익성·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 △그룹 경영 효율성 극대화 △글로벌 인재 양성과 기업문화 재정립 △사회적 책임경영 적극 실천 등의 6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그룹 4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계열사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며 비은행과 비이자수익 중심으로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그룹 자산운용(WM)부문은 대체투자상품 라인업 강화, 체계화된 브랜드 개발관리,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등 종합자산관리솔루션 제공, 은퇴금융 경쟁력 제고로 신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차별화된 WM영역 확장을 통해 동남권 WM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부문은 이미 진출한 부산은행뿐 아니라 BNK캐피탈의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해외 3개 현지법인이 현지화 영업 등 기반 확보에 성공해 수익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 11월에는 BNK캐피탈이 카자흐스탄에서 금융업 인가도 앞두고 있어 BNK금융그룹의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BNK투자증권과 BNK자산운용사의 성장도 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 3월 2000억원 증자를 통해 중형 증권사로 발돋움한 BNK투자증권은 상반기 조정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2억원 증가한 352억원을 시현했다.

또 ‘금융은 사람이다’라는 인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1월 회장 직속의 그룹인재개발원을 개원해 해외 MBA 지원 등 그룹 인재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룹 내 각종 현안 및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미래 비전 제시하는 BNK미래정책토론회, 교육·지식·건강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정립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사람이든 조직이든 성장통을 겪기 마련이며, 과거 은행 중심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선 모든 내·외부 고객이 수긍 가능한 그룹 경영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게 급선무라는 것이 김 회장의 확고한 신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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