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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계대출 금리, 6개월來 최저…비은행권은 상승세 지속

8월 가계대출 금리, 6개월來 최저…비은행권은 상승세 지속

기사승인 2018. 09. 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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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제공 = 한국은행
6개월 만에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2금융권 대출 금리는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7bp(1bp=0.01%포인트) 하락한 3.66%다. 6월 3.72%였던 가계대출 금리가 7월 3.73%로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는 2월 3.6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bp 하락해 3.36%를 나타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47%로 9bp 하락했다. 또 집단대출 금리는 3.41%,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은 4.48%로 전 달보다 각각 11bp, 16bp 떨어졌다.

기업대출 금리도 한 달 전보다 2bp 하락한 3.62%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각각 2bp, 3bp 떨어진 3.25%, 3.83%를 기록했다.

이로써 예금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는 3.63%로 4bp 하락했다. 평균 대출 금리는 기업과 가계, 공공 및 기타 부문 등을 모두 아우른 값이다. 또 예금은행 대출 금리도 작년 12월 3.6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신규취급액기준 통계는 은행이 해당 월중 신규로 취급한 수신 및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신규취급금액으로 가중평균한 것을 의미한다. 이 통계치는 최근의 금리동향을 잘 나타내주며 은행에 저축을 하거나 일반대출을 받으려는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유용한 정보로 활용 가능하다.

잔액 기준으로 한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는 2.33%포인트로 한 달 전과 같았다. 잔액기준 통계는 은행이 해당 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신 및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해당 월말 현재 보유잔액으로 가중평균한 것이다. 예대금리차를 통해 은행수지에 관한 정보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그러나 은행을 제외한 2금융권에선 대출 금리가 연달아 상승하는 모습이다. 상호저축은행 대출 금리는 10.99%로 7bp 올랐다. 올해 1월 11.4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협동조합 대출 금리도 6bp 오른 4.96%로, 2015년 3월 5.02% 이후 가장 높았다. 상호금융 대출 금리도 4bp 상승한 4.11%였다.

반면 예금 금리는 신용협동조합에서만 3bp 오른 2.50%를 기록했다. 상호저축은행·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은 한 달 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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