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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 당시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암수 한쌍, 청와대 도착

평양회담 당시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암수 한쌍, 청와대 도착

기사승인 2018. 09. 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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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정은 부부 선물약속 이행…대통령 관저서 거주"
북한_풍산개_송강&곰이
청와대는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받았으며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27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왼쪽은 수컷 ‘송강’, 오른쪽은 암컷 ‘곰이’. /제공=청와대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풍산개 암수 한 쌍이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지난 27일 남측으로 인수됐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에 선물로 받은 수컷 ‘송강’(왼쪽)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풍산개는 지난 18일 저녁 목란관 만찬 전에 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 사진을 보이며 선물을 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며 “이 개들은 대통령 관저에서 거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리설주 여사는 문 대통령 부부에게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풍산개들은 지난 27일 판문점을 통해 남측으로 보내졌고, 북측은 개들이 잘 적응을 하도록 3kg의 먹이도 함께 보내왔다.

북측은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첫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보내온 사례가 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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