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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강타 속 세계 각국 ‘콩레이’ 예상경로 엇갈려 “한반도 상륙할 듯”

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강타 속 세계 각국 ‘콩레이’ 예상경로 엇갈려 “한반도 상륙할 듯”

기사승인 2018. 10. 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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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스널스쿨
제24호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을 강타해 막심한 피해를 끼친 가운데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예상경로를 두고 세계 각국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지난 29일 15시경 괌 서남서쪽 해상에서 현재 시속 16km로 북상중이다.

태풍 ‘콩레이’는 현재 중형급 강도를 보이고 있지만, 그 세력이 한반도에 큰 타격을 입힌 태풍 ‘매미’급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형 태풍(중심기압 96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39m/s(133km/h))으로, 괌 서북서쪽 약 9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럽 기상청은 대만행을, 미국 기상청은 한국행을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상청은 한반도 태풍 입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아직 어디로 갈지 예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한국,중국, 일본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9시께 괌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24호 태풍 짜미(TRAMI)는 매우 강한 세력으로 일본 열도를 강타해 432만명이 피난을 가고, 지금까지 최소 77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항공과 철도 등 교통이 마비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앞서 태풍 제비의 직격탄을 맞은 간사이 공항 또한 복구 작업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짜미가 강타할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폐쇄 결정을 내렸다. 공항폐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규슈와 혼슈 서남부 지역에서는 간토 지역까지 넓은 지역에서 신칸센 운행이 정지되거나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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