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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역사적 거래”

트럼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역사적 거래”

기사승인 2018. 10. 0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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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캐나다, 이미 합의한 멕시코 협상에 추가"
"나프타 많은 결함, 실수 해결...미 농민 제조업자에 시장 크게 개방"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서 기자회견
North America Trade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이 마감시한 직전인 전날 밤에 극적으로 타결될 것을 “역사적인 거래”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이 마감시한 직전인 전날 밤에 극적으로 타결될 것을 “역사적인 거래”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마감시한인 어젯밤 늦게 우리는 캐나다와 새롭고 멋진 거래에 도달했으며, 이는 이미 (합의에) 도달한 멕시코와의 협상에 추가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 무역협정의 이름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 Mexico Canada Agreement)’ 또는 USMCA가 될 것”이라며 “협정은 세 나라 모두에 엄청난 거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협정에 대해 “나프타의 많은 결함과 실수를 해결하고 우리 농민과 제조업자들에게 시장을 크게 개방하며, 미국에 대한 무역장벽을 낮추고, 세 대국이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는 데 힘을 합치게 만들 것”이라면서 “USMCA는 역사적인 거래”라고 말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전날 밤 나프타를 대체하는 USMCA에 합의했다. 미국은 지난 8월 27일 멕시코와 나프타 개정안에 예비 합의하고 캐나다의 동참을 촉구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캐나다와 미국은 멕시코와 함께 새롭고 현대화된 21세기의 무역협정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북미 3개국이 새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함에 따라 1994년 발효된 나프타는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와 관련, 미국 언론들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나프타를 “미국 일자리를 없애고 무역 적자를 초래하는 최악의 무역협정”이라며 당선 후 협정을 개정하거나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승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USMCA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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