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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9일 여의도공원서 ‘서울정원박람회’ 개최

서울시, 3~9일 여의도공원서 ‘서울정원박람회’ 개최

기사승인 2018. 10. 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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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만3000여㎡ 규모 총 95개소 정원 마련…부대행사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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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 ‘2018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잠실야구장 경기장 면적의 약 8배인 11만3000여㎡ 규모에 신규 정원 81개소와 작년에 조성한 정원 14개소가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유명 조경가 2인 초청정원 2개소 △자치구정원 25개소 △정원산업전 특화정원 7개소 △메인무대 및 개막식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의마당 동쪽 ‘C-47 비행기전시관’ 앞에는 프랑스 벽면녹화의 거장 아모리 갈롱의 ‘그린버블’ 정원이 있다. ‘그린버블’은 녹색이 주는 건강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초화류들을 화분에 심고 터널형태에 프레임을 걸어 행잉가든 형태로 조성했다.

또한 국내 주택정원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인 김용택 소장의 작품 ‘꽃밭·텃밭’을 비롯해 정원 작가들이 만든 정원 7개소 및 국립수목원·제이드가든 등 국내 유수의 수목원에서 준비한 정원 2개소 등을 만날 수 있다.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는 자치구정원 25개소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시는 그간 3회의 정원박람회를 통해 총 49명의 정원작가를 배출했다. 이 중 15명의 작가가 각각의 자치구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반영시킨 정원을 만들어냈다.

‘정원산업전 특화정원’은 정원 및 조경관련 기업들의 정원 작품이다. △현대장미원의 ‘현대장미원’ △(주)가이아글로벌의 ‘일상탈출! 동물친구들의 서울피크닉’ 등 7개의 정원은 각각 특색 있는 주제와 아이디어로 조성됐다.

메인스테이지는 일방향적으로 진행되는 기존의 무대형식을 버리고 잔디무대를 마련했다. 백월은 목재팔레트를 병풍으로 만들어 세웠고 다양한 식물을 걸어 구성했다.

중앙무대에서는 개막식, 가을밤의 정원음악회, 가든시네마 등 정원박람회의 주요행사와 공연이 매일 진행된다.

3일 열리는 가을밤의 정원음악회에는 이상은, 옥상달빛 등 인기가수와 하모나이즈, 초등·중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 마제스틱 유스콰이어 등이 무대에 오른다.

5일과 7일 진행되는 가든시네마는 프랑스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일본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이 상영된다.

이밖에도 크라운해태 조형전, 마술쇼, 버블쇼, 버스킹 등이 열린다.

3일 개막식에는 시민스스로 초록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게릴라형식으로 100명의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해 ‘초록전파단’을 위촉한다. 또 정원 공모전 우수작품 시상식은 수상자들이 객석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 축하를 받으며 화관을 수여받는다.

최윤종 시 푸른도시국장은 “전문 작가와 시민들이 만든 소중한 정원들은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여의도공원에 존치되거나 각 자치구와 시민 생활 속으로 들어가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을 이루는 데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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