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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오늘 개각 단행…유임 6명, 신임 각료 12명

아베, 오늘 개각 단행…유임 6명, 신임 각료 12명

기사승인 2018. 10. 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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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Cabinet Reshuffle <YONHAP NO-3578> (AP)
사진출처=/교도-AP, 연합
최근 자민당 총재선거를 통해 3연임에 성공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일 개각을 단행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일 오후 출범하는 제4차 아베 내각에 새로 입각하는 인물은 총 12명으로, 아베 정권 들어 가장 많은 수다.

이시다 마사토시(石田眞敏) 전 재무부(副)장관이 총무상에,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전 외무부(副)장관이 방위상,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자민당 총재특별보좌관이 문부과학상에 각각 내정됐다.

후생노동상은 이전에 부흥상을 지낸 바 있는 네모토 다쿠미(根本匠) 자민당 의원이 재입각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지난달 20일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자신의 경쟁자였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선전한 것을 근거로 이시바파의 야마시타 다카시(山下貴司) 법무정무관을 법무상으로 발탁, 당내 화합을 도모할 방침이다.

그 밖에 신임 각료에는 농림수산상에 요시카와 다카모리(吉川貴盛) 의원, 부흥상에 와타나베 히로미치(渡邊博道) 의원, 오키나와·북방영토 문제 담당상에 미야코시 미쓰히로(宮腰光寬) 의원, 1억총활약·과학기술상은 히라이 다쿠야(平井卓也) 의원이 기용됐다. 참의원 3선인 야마모토 준조(山本順三) 의원은 국가공안·방재상에 올랐다.

지방창생상 겸 여성활약담당상으로 새로 입각한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의원은 이번에 입각한 장관 중 유일한 여성이다. ‘위안부는 매춘부’라고 하는 등 망언제조기로 유명한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 의원이 올림픽상 자리에 올랐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 이시이 게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 등 6명은 유임됐다.

이번 개각을 통해 아베 총리는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관방장관 등을 유임하며 정권의 ‘토대’를 유지하면서도 지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한 주요 파벌을 배려, 아소파에서 4명, 호소다·기시다·니카이 파에서 각각 3명씩을 장관에 골고루 등용시켰다. 또한 경쟁자였던 이시다파의 야마시타를 법무상으로 기용함으로써 자기 파벌만 중시한 ‘정실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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