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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BIFF] “정상화의 원년”…부산국제영화제 다시 찾는 스타들

[23회 BIFF] “정상화의 원년”…부산국제영화제 다시 찾는 스타들

기사승인 2018. 10. 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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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사진=아시아투데이DB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늘(4일) 개막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이 맡았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영화계의 보이콧 철회 후 처음 열리는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부산영화제는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해촉되면서 이에 반발한 영화인들이 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정치적 풍파를 겪었다. 

하지만 올해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의 복귀와 함께 영화인들의 보이콧도 철회돼 많은 영화인들이 다시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 개막식에는 부산시, 영화제, 영화인 3자가 공동으로 개막선언을 한다. 그동안 상호 간에 쌓인 불신을 씻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상화 원년을 선언함과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자 함께 손을 맞잡기 위함이다.

◇ 영화제 찾는 스타는?

개막식부터 뜨겁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210여 명의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김남길 한지민을 비롯해 배우 장동건 현빈 조우진 수애 박해일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안성기 윤여정 손숙 차승원 남주혁 장동윤 한예리 이하늬 권율 진선규 최수영 등이 참석한다. 감독 임권택 이준익 김용화 이해영 추상미 등도 자리를 빛낸다.

해외 영화인들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이자 개막 공연을 맡은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뉴 커런츠상 심사를 맡은 ‘곡성’의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이 영화제에 참석한다. 

중화권의 스타 류이한도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 '모어 댄 블루'로 한국을 찾는다. 올해만 4번째 내한이다. ‘더 아일랜드’의 레이(EXO), ‘아사코 I&II’ 남녀 주연 가라타 에리카와 히가시데 마사히로도 관객 앞에 선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도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받었던 '미래의 미라이'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호소다 감독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년)로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겟 아웃' '23아이덴티티' 등 공포영화의 명가로 꼽히는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수장이자 제작자인 제이슨 블룸도 부산을 방문한다. 국내에서 개봉 예정인 블룸하우스의 신작 ‘할로윈’을 ‘미드나이트 패션’ 부문에서 공개하며 국내 관객 및 취재진을 만날 예정이다.

오픈토크, 야외무대에도 많은 국내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로 6년 만에 복귀하는 이나영과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 윤재호 감독이 오픈 토크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버닝'으로 칸을 달궜던 유아인과 전종서, '허스토리' 민규동 감독과 배우 김희애, 김해숙, 문숙, 예수정, 김선영도 함께 한다.

‘막다른 골목’으로 스크린 데뷔하는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과 동현배, 배누리, 이정민, 일본배우 타나카 슌스케가 야외무대인사를 통해 팬들과 가까이 만난다. ‘마녀’ 박훈정 감독과 배우 김다미, ‘꼭두 이야기’ 김태용 감독과 배우 김수안, 조희봉, 심재현, 최고, 박상주, 이하경,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장률 감독과 배우 박해일, 문소리, 명계남, ‘공작’ 윤종빈 감독, 사나이픽쳐스 대표 한재덕, 배우 이성민, ‘미쓰백’ 이지원 감독과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변산’ 이준익 감독, 배우 박정민, 김고은, 신현빈,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과 배우 김윤석, 주지훈도 야외무대에 오른다.


또한 올해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쇼박스 등 메이저투자배급사들은 물론이고 제작사들도 밤 파티를 다시 열어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개막작은 한국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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