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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손흥민 1도움’ 토트넘, 바르셀로나에 2-4 완패

[챔피언스리그] ‘손흥민 1도움’ 토트넘, 바르셀로나에 2-4 완패

기사승인 2018. 10. 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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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팀의 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기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역대 첫 대결에 나선 손흥민(토트넘)이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경기에서 2-4로 졌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1-2로 졌던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에도 무너지며 2연패로 B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인 에릭 라멜라의 득점을 도왔지만 기대했던 득점에는 실패하고 후반 21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7경기(정규리그 4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리그컵 1경기) 만에 어시스트으로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손흥민과 첫 대결을 펼친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메시는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서도 멀티골을 작성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득점을 105골로 늘리며 역대 최다득점자인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120골)와 격차를 15골로 줄였다.

경기 초반부터 메시의 화려한 발끝은 토트넘을 압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분 만에 메시의 패스를 받은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필리페 쿠티뉴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28분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메시가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루이스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쿠티뉴에게 볼을 이어줬다. 쿠티뉴가 후방으로 다시 내준 볼을 이반 라키티치가 달려들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는 토트넘의 골대를 흔들었다.

후반 7분 케인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11분 알바의 크로스를 받은 메시에게 결승골 터트리며 또다시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 있던 라멜라에게 볼을 내줬다. 라멜라는 볼을 이어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라멜라의 득점 뒤 곧바로 시소코와 교체됐다.

2-3으로 바르셀로나를 바짝 추적하던 토트넘은 결국 메시에게 무너졌다. 후반 45분 알바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메시가 이어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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