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친절한 리뷰]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 이지아 순간 제압…능력 강화+붉어진 눈 포착

[친절한 리뷰]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 이지아 순간 제압…능력 강화+붉어진 눈 포착

기사승인 2018. 10. 05. 08: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 이지아

 ‘오늘의 탐정’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최다니엘이 살아있고, 귀신이 아닌 ‘생령’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어 새벽 1시에 몸으로 소환된 최다니엘이 주사를 맞고 정신을 잃고 쓰러져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만들었다. 삶에 대한 희망을 본 최다니엘이 ‘절체절명 위기’에 직면하며 다시 한번 생사의 기로에 놓여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 연출 이재훈, 제작 비욘드제이) 17-18회에서는 이다일(최다니엘)의 정체가 귀신이 아닌 아직 육체가 살아있는 생령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새벽 1시가 되자 홀연히 사라진 것.


이에 선우혜(이지아)는 화들짝 놀란 뒤 섬뜩한 분노를 폭발시켰다. 감옥에 있는 전덕중(전배수 분)을 찾아간 선우혜는 “이다일이 살아있다는 거 왜 말 안 했어?”라고 화를 낸 후 이다일의 몸을 어디에 숨겼는지 말하라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전덕중은 더 이상 선우혜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 그는 “넌 괴물이야 난 널 막을 수 없었지만 그 애들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라며 선우혜를 자극했고, 이에 분노가 극에 달한 선우혜는 전덕중을 교살한 후 자살로 위장하며 또 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아침 9시가 되자 이다일은 증발하기 전 머물던 김결(신재하)의 방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곳에는 선우혜가 이다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선우혜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이다일에게 “다음 부턴 사라질 장소를 잘 선택하는 게 좋을 거야 그곳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니까”라고 말한 후 본격적으로 이다일이 어떤 정보를 갖고 있는지 탐문했다. 그는 이다일이 자신의 몸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아내지 못했음을 깨닫고 “저런.. 몸을 찾는 게 먼저일까? 나를 잡는 게 먼저일까?”라며 도발했다.


이다일은 과거 선우혜 부친의 자살 사건은 선우혜 탓이 아니라고 말하며 악행을 멈추라고 했다. 이에 선우혜는 호탕하게 웃은 후 표정을 싹 바꾸며 “내가 뭐하나 알려줄까? 우리 아빤 자살한 게 아냐 정말 내가 죽였어”라고 밝혔다. 


그리고 25년 전 선우혜 가족의 자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선우혜 부친이 독극물이 든 음료수를 먹고 죽자며 두 개의 음료수병을 들고 왔고, 그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열두살 이었던 어린 선우혜(허정은)는 부친의 음료수와 자신의 음료수를 바꿔치기 한 것. 음료를 함께 마신 두 사람 중 살아남은 것은 선우혜였다. 선우혜는 “아빠가 나랑 내 동생을 죽이고 자기 혼자 살 생각이었던거야”라며 서늘한 분노를 내 비췄다.


이다일은 선우혜를 제압했다. 하지만 선우혜는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그는 한발 먼저 정여울(박은빈 분)을 위기에 빠트렸고 이다일에게 알렸다. 이다일은 정여울을 구하기 위해 선우혜를 놓아줄 수 밖에 없었다. 정여울은 이다일을 보자 눈물을 글썽이며 그를 와락 껴안았다. 갑자기 사라져 얼마나 놀라고 걱정했는지, 그가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 봐 초조했던 마음과 애틋함을 쏟아냈다. 이어 정여울은 자신에게 이다일의 존재감은 다르다며 그가 사람이 아니라는 걸 매번 잊을 정도로 소중하고 애틋한 사람이라는 진심을 전해 애절 케미를 터트리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다일은 자신의 몸을 전덕중이 숨겼다고 파악했다. 하지만 이미 전덕중은 죽었고 감옥에서 ‘엄마’라는 전덕중의 다잉메시지를 찾았다. 이다일과 정여울, 한소장(김원해 분)은 전덕중이 보살피던 환자를 중심으로 이다일이 몸에 소환됐을 때 본 단서들과 맞는 집을 찾아 헤맸지만 특별한 수확은 없었다. 새벽 1시가 가까워지자 이다일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소환을 준비했다. 이다일은 정여울에게 “가서 단서가 될 것 찾아올게 내일 같이 찾으러 가자. 절대 혼자 있지 말고”라고 걱정 어린 마음과 다정한 인사를 건네고 사라졌다. 하지만 오전 9시가 지나도 이다일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만들었다.


정여울은 이다일이 다시 돌아올 그의 방에서 단서를 조합해 추리를 했고, 선우혜가 7살 때 집을 나간 선우혜의 엄마가 이다일의 몸을 데리고 있을 거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한 선우혜가 아직 이다일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그가 잘 모르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전덕중이 돌보던 환자 중 유일하게 소포구가 아닌 지역에 사는 환자가 선우혜의 엄마일 것이라고 생각해 이다일을 찾아 움직였다.


추리한 집 근처에 다다른 정여울, 한소장, 길채원(이주영 분)의 모습과 함께 정신을 잃고 옆으로 쓰러진 이다일의 초췌한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이다일이 또 한 번 생사의 기로에 놓였음을 예감케 하며 이번에는 정여울이 이다일을 구할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60분동안 이다일이 생령인 게 밝혀지고 선우혜의 안타까운 가족사와 살인 고백, 이다일을 닮아가는 듯한 정여울의 추리본능, 생령 이다일이 몸에 갇힌 채 약물 투여 후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까지 눈 돌릴 틈 없는 숨멎 연속 전개와 쫄깃한 추리가 펼쳐져 60분을 10분으로 만들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