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BIFF] ‘공작’ 주지훈,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 “김남길 ‘아수라’ 양보 고마워”

주지훈,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사진=아시아투데이DB

배우 주지훈이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후 김남길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주지훈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7회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주지훈은 "가벼운 마음으로 부산에 왔는데 전작들을 함께 했던 모든 가족들이 계셔서 생각보다 떨린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올 한해 한국영화를 사랑해준 관객분들께 감사하다. '신과함께' 촬영 중 '공작' 대본을 받고 평소 팬인 윤종빈 감독님을 뵙고 이런 좋은 작품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 너무 감사했다. 감독님과 함께 했던 모든 스태프, 정민이형, 진웅이형, 성민이형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제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기 까지 '아수라'에서 시작된 것 같다. 윤종빈 감독님도 '아수라'를 보고 캐스팅 해주셨다. 그래서 '아수라'를 제게 양보해주신 김남길 배우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공작'은 이날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각본상, 미술상, 남자조연상, 남우주연상까지 총 5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