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제주에서 주택 31채가 한때 침수됐다. 이 중 5곳에서는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과 대구 등 전국적으로 5만5천728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이 중 오후 4시 현재 78%인 4만3천463가구는 복구가 끝났고 나머지는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농경지 320㏊가 침수 또는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봤다. 제주에서는 교통신호기와 가로등 12개가 파손됐고 광주, 전남, 대구에서는 나무 9그루가 넘어졌다.
태풍 ‘콩레이’는 이날 낮 12시 40분 경북 포항 앞바다를 통해 동해에 진출하며 한반도를 빠져나갔다. 오후 4시20분 현재 울릉도 남서쪽 약 5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에는 독도 북동쪽 약 300km 해상을 지나 7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삿포로 남서쪽 약 35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