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 대통령, 오늘 저녁 7시 폼페이오 접견…방북성과 공유

문 대통령, 오늘 저녁 7시 폼페이오 접견…방북성과 공유

기사승인 2018. 10. 07. 15: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밝게 웃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대북 비핵화 협상을 이끌고 있는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7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평양행 기내에 오르며 밝게 웃는 모습. /마이크 폼페이오 트위터 캡처=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동북아 순방을 진행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일본을 떠나 평양에 도착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오후 면담한 뒤 오후 늦게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의 면담 결과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둘러싼 한미 간 입장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과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에 빠진 비핵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담판을 벌일지 주목된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 달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뉴욕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 재개 분위기를 다져놓은 만큼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 로드맵 진전을 위한 종전선언과 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화와 시기와 장소까지 구체적인 결과물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일 일본에 도착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최종 확정해 발표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간에 대한 선택지들을 발전시키기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전문가들의 참석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는 한편 미국이 이에 상응조치를 취한다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합의한 바 있어 추가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등 북·미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일 오후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났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문 대통령을 만난 후 8일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