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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리들 “관대한 지도자 트럼프 대통령, 평양 방문하면 그레잇”

북한 관리들 “관대한 지도자 트럼프 대통령, 평양 방문하면 그레잇”

기사승인 2018. 10. 0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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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북 관리들, 폼페이오 수행단에 2차 북미정상회담 평양 개최 희망"
김성혜 "관대한 지도자 트럼프 아니었으면 북미 여기까지 못와"
폼페이오, 김정은 위원장 면담 자리에 김영철 대신 김여정 배석
20181007 폼페이오 김정은 악수
북한 관리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북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윗에 “가까운 미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올린 3장의 사진 중 하나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북한 관리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북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4차 방북 관련 기사에서 “별도의 방에서 폼페이오 장관 수행단과 식사를 같이한 북측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면 좋겠다(great)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 책략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관대하다’고 평가하고 ‘지도자’라고 부르면서 북·미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북측 인사들은 또 미국의 11·6 중간선거에 대해서도 질문하며 관심을 표시했다.

북측 관리들과 폼페이오 장관 수행단의 식사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0분 동안 진행한 업무 오찬을 하던 시간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81007 폼페이오 김정은 면담
북한 관리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북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 글과 함께 올린 사진 3장 중 이날 오전 진행된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면담 사진. 북측에서 김 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통역이, 미국 측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였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 면담 자리에서 참석하지 않고, 오찬에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안미션센터장·엘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성 김 주필리핀 대사·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 등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과의 오찬에는 미측에서는 비건 특별대표와 앤드루 김 센터장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각각 참석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의 면담 자리에 배석하지 않았다. 대신 김여정 부부장이 참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미·북 양측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 내에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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