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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정·유찬욱 소령 부부 육군 혁신아이디어 공모 최우수상

구혜정·유찬욱 소령 부부 육군 혁신아이디어 공모 최우수상

기사승인 2018. 10. 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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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유전 알고리즘을 적용한 군수통합정보체계 제안
육군, 8632건 응모작중 우수 아이디어 4건 최종 선정
5. 최우수상
‘육군 혁신 뿜뿜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혜정(가운데)·유찬욱(왼쪽) 소령 부부가 구홍모 육군참모차장으로부터 육군참모총장 상장과 상금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제공 = 육군
육군은 ‘육군혁신 뿜뿜 콘테스트’ 최우수상에 합동군사대학교에 근무하는 구혜정·유찬욱 소령 부부가 제안한 ‘혼합유전 알고리즘을 적용한 전시 군수통합정보체계 발전방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인공지능(AI)기반 혼합유전 알고리즘을 군수지원모델에 접목해 최선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아이디어로 총 8632건의 응모작 중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들 부부는 상금으로 수여된 500만원 전액을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됐다.

육군은 국민과 장병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육군혁신 뿜뿜 콘테스트’ 공모를 진행했다.

이 결과 첨단 과학기술 군적용 분야 430여건, 장비·탄약 분야 1030여건, 물자·시설 분야 2410여건, 병영생활 및 제도개선 분야 3880여건, 애로 및 건의사항 860여건이 접수됐다.

육군은 이를 대상으로 예선 심사와 소관부서의 적합성 검토를 거쳐 12팀을 선정, 지난 5일 계룡대 육군본부 부사관영웅실에서 본선발표회를 열었다.

본선 발표회에서는 육군이 지향하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의 변혁에 걸맞게 AI, 빅데이터, 혼합 알고리즘, 드론 등 과학기술분야와 차단벽 사격장 구축, 예비군훈련 활성화, 군 급식체계 개선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팀들이 경쟁을 펼쳤다.

심사결과 유일하게 병사로 본선에 올라온 김범준 병장은 ‘예비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효율적인 예비군훈련 방안’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일반국민으로 본선에 진출한 이태훈·남정권 씨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사업방식을 통한 사격장 개선 사업’, ‘관측된 지점의 위치파악 장치’에 대해 창의적인 의견을 제시했지만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다.

박성제 육군 정책조정과장(대령)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과 장병들이 주인공이 돼 육군의 도약적·근본적 변혁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렴한 우수 아이디어를 면밀히 검토해 발전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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