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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목표 달성 파란불?…‘신차’로 마지막 고삐 죈다

현대·기아차 올해 목표 달성 파란불?…‘신차’로 마지막 고삐 죈다

김병훈 기자 | 기사승인 2018. 10.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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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행사사진) 현대자동차 부산모터쇼 참가(2)
‘2018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와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성능사업부 담당 부사장(왼쪽부터),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이상엽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의 모습./제공 = 현대자동차
‘75%’.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1~3분기 내수 시장에서 거둔 올해 내수 목표 대비 판매 달성률이다. 중국·미국 등 주요 시장의 동반 부진으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현대·기아차지만, 안방에서 견고한 판매를 이어간 결과다. 다만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앞둔 가운데 미국의 고율 관세 움직임이 감지되는 등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4분기마다 보여줬던 뒷심을 바탕으로 남은 25%의 판매량을 채우겠다는 목표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올해 1~3분기 내수 판매량은 92만524대로, 올해 평균 목표 달성률은 75.4%다.

현대차는 올해 1~9월 52만5824대를 판매해 올해 내수 목표(70만1000대)의 75%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도 올해 판매 목표인 52만대 중 39만4700대를 판매해 75.9%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남은 3개월 동안 양사의 합산 목표인 122만대를 달성하려면 30만대를 더 팔아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로 승부수를 띄운다. 현대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가 될 새 모델은 ‘펠리세이드(개발명 LX2)’로 2015년 말 단종된 대형 SUV ‘베라크루즈’ 후속 모델이다. 지난 6월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된 SUV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의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플래그십 세단인 ‘EQ900’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내수 판매에 속도를 낸다. 2015년 말 브랜드 독립 이후 3년 만에 상품성 개선을 단행한 신형 EQ900 출시와 함께 차명은 미국과 같이 ‘G90’으로 바뀌고 국내 시장에서도 G70·G80·G90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시장별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수익성 개선과 판매 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K9 출시로 K시리즈의 세대교체 작업을 마무리한 기아차는 3세대 신형 쏘울(개발명 SK3)을 4분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2013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신차로, 쏘울을 생산하는 기아차 광주공장은 최근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쏘울 전기차(EV)의 경우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기아차가 정부의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정책 등에 힘입어 올해 내수 시장에서 선방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미국 판매 부진은 풀어야 할 숙제다.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입은 타격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미국 자동차 시장 침체로 세단 비중이 높은 현대차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무역 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에 대해 최대 25%에 달하는 고율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점도 부담스럽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현대·기아차가 통상적으로 4분기에 연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이다. 실제 현대·기아차의 최근 3년간 분기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4분기 판매는 직전 분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195만8068대로 전분기(182만984대)보다 7.5% 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차효과와 개소세 인하 영향 등 4분기 특수를 고려한다면 실적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며 “내수와 수출 물량의 효율적 조율로 잉여 생산물량을 최소화할 경우 내수 목표 달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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