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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큰 손’ 떠오른 NH투자證…IB 수익도 ‘으뜸’

국내 부동산 ‘큰 손’ 떠오른 NH투자證…IB 수익도 ‘으뜸’

장진원 기자 | 기사승인 2018. 10.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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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국내 부동산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투자은행(IB)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정영채 사장 취임 후로 다수의 프라임 오피스빌딩 매입에 나서는 등 부동산 대체투자에 드라이브를 걸면서다. 부동산 투자를 통한 IB 강화에 속도를 올리면서 관련 수익에서도 경쟁사들을 저만치 따돌리며 앞서나가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NH투자증권의 IB부문 수익(인수및주선수수료+매수및합병수수료+기타수수료)은 1673억원으로 업계 1위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에도 IB부문 수익으로 3019억원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2182억원), KB증권(2103억원) 등 2위 그룹을 1000억원 가까이 제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챙겼다. 올해 역시 상반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된다는 평가다. 상반기 기준 NH투자증권 다음으로는 미래에셋대우가 1305억원의 IB수익을 올리며 맹추격중이다.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에만 삼성물산 서초사옥을 7500억원에 사들였다. 미래에셋대우와 공동으로 강남 N타워 매입 및 셀다운에도 나섰다. 업계에서는 해당 투자의 수수료 수익을 건당 40억~6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에는 한남 나인원 주택개발에 브릿지론을 통해 9000억원 조달에 나선다. 이밖에 서울 여의도 MBC부지 개발에 1조2000억원, 서울스퀘어 빌딩 인수에 1조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특히 서울스퀘어에 들이는 1조원은 올해 국내 프라임 오피스빌딩 관련 딜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이 공동투자와 함께 펀드 운용을 담당하며, 올해 11월말경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 하반기 NH투자증권은 안산 지식산업센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판교 잡월드부지 호텔 개발, NSC 송도 리파이낸싱, 부영주택 호텔부지 담보대출에 나서는 등 국내 부동산 투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부동산 외에도 IB 수익을 이끌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공개(IPO)부문에선 올해 최대어인 현대오일뱅크가 연내 상장을 준비중이다. 증시 침체와 함께 유독 대어급 공모주가 사라진 올해, 현대오일뱅크는 2조~3조원대 공모총액이 예상된다. 지난해 역시 NH투자증권이 주관한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역대 공모총액 2위에 오를지 기대된다.

인수금융사업도 활발하다. 3분기에는 한온시스템의 마그나 유압제어 사업부 인수, 4분기에는 CJ제일제당의 미국 냉동식품업체 인수 등 1조원 이상의 금융 주선에 나섰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딜당 80억원 이상의 수수료수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지난 7월부터 판매에 나선 발행어음 사업도 순조롭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까지 1조3000억원 조달에 성공했고, 판매목표도 연내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9월 28일부로 신용공여한도가 100%에서 200%로 늘어나면서 추가 부동산 투자, 인수·합병(M&A) 등에 쓰일 실탄도 늘어 올해 IB부문 수익 증대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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