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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경찰서, 금융기관 사칭 수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검찰 송치

중랑경찰서, 금융기관 사칭 수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검찰 송치

기사승인 2018. 10. 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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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사칭해 수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검찰 송치
서울 중랑경찰서는 피해자 40여명을 상대로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제공=중랑경찰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40여명에게서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고모씨(50) 등 18명을 구속하고 3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고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45명을 상대로 5억12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한 금융기관의 대출금으로 다른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대환대출을 위해서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며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인출책, 환전책, 카드 양도자 등으로 역할을 나눴으며 주민센터 등의 택배보관함을 통해 확보한 카드로 피해금을 인출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워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은 어떤 명목으로든 돈을 요구하거나 대신 보관해주지 않으며 전화로 불러주는 홈페이지 주소와 메일로 보내주는 공문은 모두 가짜”라며 “특히 대환대출은 대출자가 은행을 직접 방문해 신규대출로 기존 대출의 잔여 대출금을 변제·상계하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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