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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박현빈이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을 털어놓으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현빈이 출연했다.
앞서 지난 2016년 박현빈은 4중 추돌 사고를 당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저만 기억을 한다. 다치고 피를 흘리고 부딪치고 차 안으로 뭐가 밀고 들어오고 이런 걸 다 보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기억 안 나는 친구들은 별로 안 무섭다고 하는데 저는 엄청 무서웠다.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가족을 다시 못 볼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고, 걷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도 있었다. 지금 아픈 건 괜찮은데 치료 후에도 공포감이 오래갔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다리를 잃었다고 생각했다. 구급차에 실렸는데 제가 계속 물어본 것 같다. ‘오래 걸려도 되니 나중에라도 10년, 20년 뒤라도 다시 걷게 해주세요’라고 했다. 간절하게 빌었다”라고 교통사고 당시를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