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호날두 측, 공개된 자료는 ‘완전히 조작된 것’

호날두 측, 공개된 자료는 ‘완전히 조작된 것’

기사승인 2018. 10. 11. 10: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Ronaldo Rape Lawsuit <YONHAP NO-4685> (AP)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나이트클럽에서 모델 캐스린 마요르가와 함께 어울리고 있다. 마요르가는 당시 호날두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최근 언론을 통해 주장했다. /AP연합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측이 공개된 문서는 조작된 것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호날두의 변호사 피터 크리스티안센은 10일(현지시간) 공식성명을 통해 “이번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다. 호날두가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은 조작된 문서에 의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보도들은 해커가 로펌 등에서 훔쳐 내다 판 전자 문서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언론이 인용한 자료들은 완전히 날조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모델 출신의 미국 여성 캐스린 마요르가는 2009년 라스베이거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호날두에게 호텔 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최근 독일 주간지 슈피겔의 보도로 알려졌고 이후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마요르가의 고소에 따라 수사를 재개했다.

보도 직후 호날두 측은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호날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폭행은 나와 내가 믿는 모든 것을 거스르는 끔찍한 범죄”라고 부인했다.

다만 크리스티안센 변호사는 성폭행이 아닌 ‘합의’된 관계였다며 호날두와 마요르가가 비밀 유지 약속했다는 것은 인정했다. 마요르가는 그 조건으로 37만5000 달러(약 4억2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그러나 “이 합의가 유죄를 인정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호날두는 단지 자신의 명성을 훼손하려는 모욕적인 의혹 제기를 끝내기 위해 조언자들의 말을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해외 언론 등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마요르가에게 37만5000달러를 주고 합의할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한다. 당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직후였고 구단은 이미지 타격을 우려했다”며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개입하기 이전까지 돈으로 입막음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