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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지난 10년간 경제체질 약화…일자리 바닥 쳤으니 상황 나아질 것”

이해찬 “지난 10년간 경제체질 약화…일자리 바닥 쳤으니 상황 나아질 것”

기사승인 2018. 10. 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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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시도지사들이 11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최근 일자리 지표 악화와 관련해 “바닥을 친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지금부터는 (일자리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다소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또 이 대표는 지방일괄이양법을 올해 안에 통과시켜 지방분권 이슈를 적극 띄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경제문제는 서서히 좋아지고 서서히 나빠지고 하는데 현재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10여 년 동안 경제 체질이 많이 약해졌기에 그것을 갑자기 끌어 올릴 수는 없다”며 경제 문제가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현안임을 지적했다.

특히 이 대표는 “꾸준히 노력해 경제체질을 강화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면서 “일자리가 한꺼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세심히 노력해야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부터는 (일자리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텐데 시·도지사께서 좀 더 정성 들이고 관심을 갖고 일자리 만드는 일을 많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대표는 지방분권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조직이나 인사, 재정에서 분권을 대폭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법제화해 문 대통령 재임 기간 지방분권화가 혁신적으로 많이 이뤄지도록 당에서도 많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지방일괄이양법을 준비 중”이라면서 “연내에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가 되면 일괄 이양하는 방식으로 지방분권을 하고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라 여러 가지 국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정책들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감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앞으로 남북관계가 많이 변화할 것”이라면서 “(북한에) 두 번 가서 보니 북쪽 입장이 남북관계를 확실히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남북교류에 대해 이 대표는 “북한에 가보니 중앙정부 교류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 교류도 중요하다(고 느꼈다)”면서 “나중에 정부에서 조정할 매커니즘 만들도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등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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