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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강 대 강’ 대치…강환구 사장, 노조와 꼬인 실타래 어떻게 풀어낼까

올해도 ‘강 대 강’ 대치…강환구 사장, 노조와 꼬인 실타래 어떻게 풀어낼까

최현민 기자 | 기사승인 2018. 10.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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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임단협으로 인한 노사간 갈등을 풀어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올해초 가까스로 2년치 임단협(2016년·2017년)을 매듭지었지만, 일감 부족으로 추가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하면서 노조의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강 사장은 노사갈등이 지속되는 와중에 어렵게 열린 ‘노사정협의회’를 통해 노사간 신뢰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첫 개최된 현대중공업 노사정협의회는 앞으로 매주 2차례 실무진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 사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박근태 현대중 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해 현재 현대중공업 고용위기 상황을 공유했다. 이번 노사정 회의는 현대중공업 노사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중재하기 위해 울산시가 지난 8월 노사와 비공개로 협의해 구성됐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가 심한만큼 노사가 합의점을 찾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노조는 노사정협의회가 열린지 이틀만에 올해 들어 다섯번째 파업에 돌입하며 오히려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중공업 3·5지단과 현대일렉트릭의 네 시간 파업을 시작으로 12일과 15일, 16일까지 사업부별로 네 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다. 이어 17~18일 네 시간씩 전면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인사를 통해 단독 대표이사를 맡게 된 강 사장은 올해초 2년치 임단협을 가까스로 매듭지으며 한차례 고비를 넘겼다. 당시 강 사장은 노조 작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등 노사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난 4월 희망퇴직 등 추가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하면서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 구조조정으로 촉발된 노사 갈등이 올해 임단협으로까지 번지며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강 사장은 여러차례 담화문을 통해 회사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경영정상화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가며 회사의 현 상황과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노조가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강대강 구도를 깨뜨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중인 만큼 빠른 시일내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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