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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美 재무장관에 “한국 환율조작국 아냐”

김동연 부총리, 美 재무장관에 “한국 환율조작국 아냐”

기사승인 2018. 10. 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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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미국 므누신 재무부 장관에게 “한국은 환율조작국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중에 가진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스티븐 므누친 미국재무장관 면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웨스틴호텔에서 스티븐 므누친 미국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외환정책과 관련해 김 부총리는 최근의 외환시장 동향, 한국 정부의 투명성 제고 방안 등과 함께 최근 경상수지 및 대미 무역흑자 동향 등을 설명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미 재무부가 10월 중순 발표하는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이 환율조작국에 해당되지 않음을 강조했다.

므누친 장관은 김 부총리의 상세한 설명과 한국 정부의 정책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 당국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희망했다.

미국 상무부의 자동차 안보영향 조사 관련해 김 부총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서 자동차 분야 협상이 잘 마무리됐다”면서 “양국 자동차 산업은 상호보완적으로, 상업용 차량에 대한 국가안보 적용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미국 현지에 100억불 이상 투자, 11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에 대한 대이란 제재 예외국 인정과 함께 현행 원화결제 시스템의 유지에 대한 미국 측의 긍정적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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