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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무역마찰, 신흥국 자본유출…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

G20 “무역마찰, 신흥국 자본유출…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

기사승인 2018. 10. 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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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무역마찰, 신흥국 자본유출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12일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해 이같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무역 마찰,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및 신흥국 자본유출 등을 세계경제 주요 위험요인으로 언급했다.

또 최근 주요국간 관세장벽 확대 등 무역마찰이 가시화됨에 따라 세계경제 성장이 3.7% 수준에 둔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체계를 구축하고, 소통에 기반한 정책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회원국들은 최근 경제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급격한 자본유출이 발생하는 등 하방위험이 가시화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위기예방과 대응을 위해 보다 견조한 국제금융체제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또 회원국들은 민간자본의 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장관회의에서 마련된 로드맵의 이행과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투자자산으로서의 인프라 개발을 위한 로드맵’은 △프로젝트 준비역량 강화 △리스크 배분·완화 △정보격차 완화 △계약·금융 표준화 △금융규제·자본시장 개선 △인프라 품질제고 등이 있다.

아울러 회원국들은 아프리카 협약 이니셔티브의 진전상황을 점검했다. 아프리카 협약은 2017년 의장국 독일의 우선과제로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민간 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 참여국별 규제개선, 구조개혁, 금융지원 등 정책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국제금융공사(IFC)와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이 동 협약에 참여중인 11개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환경 개선조치를 점검하고 시장반응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기업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협약참여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에 해당하는 11개 아프리카 국가는 코트디부아르,에티오피아,가나,모로코,르완다,세네갈,튀니지,베넹,이집트,기니,토고 등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 대응에 있어 ‘증상’보다 ‘근본 원인’ 해결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세 가지 정책 방향으로 경제의 △성장 능력 확충 △성장의 건전성 제고 △성장의 균형과 조화 달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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