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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우루과이서 PK 실패한 손흥민 “짜증 나…이젠 안 차려 한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우루과이서 PK 실패한 손흥민 “짜증 나…이젠 안 차려 한다”

기사승인 2018. 10. 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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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주장 손흥민이 PK(페널티킥)에 실패해 낙담했다.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렸다.

이날 후반 21분께 대한민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PK 찬스를 얻으며 키커로 주장 손흥민을 내세웠다.

PK 직전 우루과이 선수들이 공 위치를 두고 예민한 신경전을 펼쳤고, 이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손흥민의 슛은 너무나도 정직하게 골키퍼에게로 향했다.

골키퍼에게 맞고 튕겨져 나온 볼은 다행히 황의조가 잽싸게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으로 이어졌다.

평가전에서만 두 번이나 PK 실패인 손흥민은 다소 씁쓸한 표정이었다. 동료 선수들이 손흥민의 머리를 가볍게 내리치며 위로했지만, 그의 표정은 다소 어두웠다. 

손흥민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직후 진행된 믹스트존 인터뷰에서도 "내가 못 찼다. 골키퍼가 막기 좋은 코스로 찼다.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생각하면 짜증이 난다. 운 좋게 황의조가 골을 넣어 구사 일생했다. 솔직히 말해 자존심도 상한다. 이제는 안 차려고 한다"며 자책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오는 16일 파나마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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