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내 방산기업, 국제관함식 참가국에 첨단 국산 무기 선보여

국내 방산기업, 국제관함식 참가국에 첨단 국산 무기 선보여

기사승인 2018. 10. 13. 10: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방산특별전 11~14일 제주민군복합항서 개최
한화시스템 최신 전투체계, 센서, 미래 해양무인체계 전시
LIG넥스원 정밀유도, 감시정찰 등 해상 전장 핵심제품 소개
사진1 (5)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진행중인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해외 해군 관계자가 LIG넥스원 홍보부스에서 대잠 경어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 LIG넥스원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기간인 11~14일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진행된 특별방산기획전에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참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들은 이번 방산기획전에서 최대 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정예 해군력과 미래 해양분야를 위한 첨단 기술 및 솔루션을 전시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전 흐름에 대응해 해군의 새로운 전장 개념을 뒷받침하는 최신 전투체계와 센서 및 무인체계를 중점적으로 전시했다.

한화시스템은 30여 년간 수상함과 잠수정 80여 척에 성공적으로 전투체계를 탑재해온 핵심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한화시스템이 선보인 최신 전투체계는 함정 센서 및 무장을 통합해 핵심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개방형 아키텍처와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상호 운용성 및 유지보수 효율성을 강화했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함정 추진체계의 효과적 운용을 위한 통합기관제어체계도 최초 공개했다.

더불어 다기능위상배열레이다(MFR)와 적외선 탐지추적장비(IRST)를 국내 최초로 통합 탑재한 복합센서 마스트인 ISM(Integrated Sensor MAST)에 피아식별기·위성통신 등을 결합해 함정의 피탐지율을 감소시켜주는 한국형 IMAST(Integrated MAST) 모델을 소개했다.

한화시스템_국제관함식_2
한화시스템 홍보부스를 방문한 국제관함식 참가 외국 해군 관계자들이 전투체계 등 한호시스템의 함정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제공 =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재 해군이 실제 운용 중인 함정용 12.7mm 원격사격통제체계와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를 전시했다.

함정용 12.7mm 원격사격통제체계는 한화지상방산이 국내 최초로 함정에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전력화한 것으로 경비정, 고속함, 전투함의 근접방어용으로 운용돼 해상 기동중 표적 자동 추적 및 필요 시 함정 내부 원격 사격 수행도 가능하다.

한화지상방산은 또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도 선보였다.

기존 잠수함에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에 비해 배터리의 수명 및 잠항시간을 연장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높임으로써 전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어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최신 기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세계 주요 해군함정의 주 추진기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을 전시했다.

한화시스템 시스템부문 장시권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해군력 건설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온 한화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선보이는데 주력했다”며 “향후 한화 방산계열사는 미래 해양 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우리 해군의 첨단화를 적극 지원함은 물론, 국가 해양 방위산업 발전에도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2 (5)
LIG넥스원 관계자가 외국 해군 관계자에게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을 설명하고 있다. / 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도 이번 방산기획전에 대함·대지·대잠 작전에 대응할 수 있는 정밀유도무기와 첨단 감시정찰 장비를 소개했다.

특히 LIG넥스원은 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함대함 유도무기, 전술함대지유도탄, 대잠 경어뢰를 비롯해 탐색레이더와 항만감시체계(HUSS) 등 첨단 감시정찰 장비를 선보였다.

또 미래전장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무인화 분야와 관련해 성공적으로 시범운용 사업을 완료한 무인수상정 실물을 전시했다.

실물 크기로 전시되는 ‘청상어’는 항공기, 헬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될 수 있는 대잠수함용 경어뢰로 관함식에 참가하는 46개국 해군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았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합방위산업체로서의 역량과 해양 분야 통합 솔루션을 국내외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세계 수준으로 발전한 대한민국 최첨단 무기체계의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관함식 4일 차인 13일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해군기지에서 전국 초·중학생이 참가하는 ‘바다사랑·제주사랑 문예제’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주해군기지 부대개방 행사가 각각 열린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세계 해군과 한류 콘서트’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제주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국내외 장병은 물론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함식 참가국의 해군 군악대와 함께 악동뮤지션, 틴탑, 나인뮤지스 등 한류 가수들이 공연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