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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대상선에 연내 8000억 수혈… 경영정상화 지원방안 마련

정부, 현대상선에 연내 8000억 수혈… 경영정상화 지원방안 마련

기사승인 2018. 10. 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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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대상선에 연내 8000억원을 투입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부산 신항만 지분 인수 등 글로벌 경쟁력 키우기를 지원한다.

13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정부는 ‘현대상선 정상화 지원방안’을 마련해 현대상선에 연말까지 8000억원 규모 자본 확충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하면 현대상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지난 7월 출범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각각 4000억원씩을 출자해 사들이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향후 5년간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20척을 건조하고 부산신항 4부두 지분을 매입, 컨테이너 박스 150만개를 구매한다는 전략이다. 해운업계는 이 전략을 실현하는 데 5조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혈되는 출자금과 정부 추가 선박금융지원 등을 합하면 확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국내 해운산업 재건을 목표로 출범한 해양진흥공사는 현대상선 지원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운산업 구조조정의 키를 쥔다. 2020년까지는 산업은행과 함께 현대상선을 공동관리하고, 이후에는 관리 권한을 넘겨받아 구조조정을 주도할 계획이다.

국내 해운산업 재건을 목표로 출범한 해양진흥공사는 현대상선 지원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운산업 구조조정을 이끌게 된다. 해양진흥공사는 2020년까지는 산업은행과 함께 현대상선을 공동관리하고, 이후에는 관리 권한을 넘겨받아 구조조정을 주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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