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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부인 별세에 추억 회상하며 “남편들이여 살아있을 때 부인께 잘해라”

박지원 부인 별세에 추억 회상하며 “남편들이여 살아있을 때 부인께 잘해라”

기사승인 2018. 10. 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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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부인 이선자씨를 떠내 보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아내와의 추억을 회고했다.

박지원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를 7년간 쫓아다니다가 처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저를 선택해 결혼했다"며 "아내와 결혼 50주년, 사실상 57년을 함께 살았다"고 운을 뗐다.

또 "아내는 제가 새벽 샤워하면 내의 와이셔츠, 넥타이, 양복, 안경닦기 손수건까지 침대 위에 펴놓는다"며 "이를 입으면 남들이 저를 멋쟁이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원 의원은 "남편들이여, 살아있을 때 부인께 잘해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남겼다. 

박 의원의 부인 고 이선자씨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영안실 특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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