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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제외한 여야, 남북고위급회담에 한목소리 환영

한국당 제외한 여야, 남북고위급회담에 한목소리 환영

기사승인 2018. 10.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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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남북이 15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 가운데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치권은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결과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오늘 판문점에서 합의한 고위급회담 결과는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철저하게 수행하려는 의지가 돋보인 결과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부가 합의한 약속을 흐트러짐 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판문점선언의 조속한 국회 비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평양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한 남북공동합의를 환영하며, 남북관계가 더욱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다만 이행 과정은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와 보조를 맞추고, 미국과의 충분한 조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중요한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며 “남북 양측은 고위급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상호 신뢰를 쌓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지지를 얻어나가는 토대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평양공동선언 이행과 한반도 공동번영을 위한 오늘 합의를 환영한다”며 “한국당을 비롯한 정치권도 한반도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에 속도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정부의 국회 무시라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과속 페달을 밟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윤 수석대변인은 “특히 남북 간 철도, 도로연결은 국민의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초래하므로 반드시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착공식을 하기로 한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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