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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슬기부터 이센스까지…자이언티, 초호화 피처링 담긴 새 앨범 ‘ZZZ’

레벨 슬기부터 이센스까지…자이언티, 초호화 피처링 담긴 새 앨범 ‘ZZZ’

기사승인 2018. 10.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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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 /사진=김현우 기자

 '믿고 듣는 뮤지션' 자이언티가 1년 8개월만에 초호화 피처링 군단과 함께 돌아왔다. 


자이언티는 15일 새 싱글앨범(EP) 'ZZZ'를 발매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 'ZZZ'의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은 1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멜론·지니·벅스·엠넷·네이버뮤직·소리바다 등에서 1위에 오르며 '차트 올킬'을 달성했다. '양화대교' '꺼내먹어요' '노래' '눈' 등 그동안 발표한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자이언티는 1년 8개월만에 신곡으로 다시 차트 정상에 오르며 '음원깡패'임을 입증했다. 이 외에  '아이돌', 'My Luv' 등 다른 수록곡들 역시 차트에 진입했다. 


자이언티는 음원 발매에 앞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멋지게 인사하는 법'은 명절 때 개봉할 법한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 같은 노래다.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같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ZZZ'에 참여한 피처링 뮤지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초호화 군단이다. 이센스와 함께 한 '말라깽이', 오혁과 함께 한 '잠꼬대'와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이문세와 함께 한 '눈'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은 레드벨벳 슬기가 참여했다. 이 때문에 앨범 발매 전부터 관심 대상이 됐다. 



자이언티와 레드벨벳 슬기 /사진=김현우 기자

자이언티는 "곡을 먼저 쓰고 어울릴 만한 아티스트들에게 의뢰를 했는데 감사하게도 다들 흔쾌히 참여해줬다. 각 분야에서 최정상에 있는 뮤지션들의 참여한 덕분에 트랙리스트를 보면 굉장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이센스와 함께 한 '말라깽이'가 애착이 간다"며  "예전에 같은 소속사에 있은데다 친한 형인 이센스와 오랜만에 작업을 했다. 같이 목소리를 섞어서 곡을 낸 게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레드벨벳 슬기의 참여에 대해 "팬이어서 먼저 제의를 했고 참여해줘서 너무나 고맙다. '멋지게 인사하는 법'은 보컬 뉘앙스가 굉장히 중요하다. 슬기 씨가 무려 5시간 동안 800 테이크를 녹음했다. 한 번도 지치지 않더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자이언티는 레드벨벳의 팬클럽 '러비'의 일원이기도 하다. 


자이언티는 데뷔 초기엔 독특한 음악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최근에는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음악을 내놓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아티스트들이 내 음악을 좋아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다. 어느 순간 내 음악을 좋아하는 대중들이 생겼다. 이후에는 나 역시 대중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꽤 쉬운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쉽다는 것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스스로의 고민으로 쉬운 노래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내 노래를 더 많이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음악을 만드는 일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티는 "물론 음원차트 1위는 욕심이 난다"라면서 "잘 되고 싶어서 더 열심히 구성하고 만들었다. 대중가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드는 게 내 의무다. 1등을 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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