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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일간 “김정은 위원장, 10월말, 11월초 러시아 방문”

러 일간 “김정은 위원장, 10월말, 11월초 러시아 방문”

기사승인 2018. 10. 1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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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소식통 "11·6 미 중간선거 전 김정은 방러"
"김정은·푸틴 정상회담 장소,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 검토"
모스크바 소식통 "김정은 방러, 누구도 모르고, 준비 정황 없어"
Russian President Putin receives credentials from foreign ambassador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말이나 11월 초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진행된 주러 외국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왼쪽) 등과 입장하는 모습./사진=모스크바 타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말이나 11월 초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인터넷판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즈베스티야는 복수의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전에 김 위원장의 방러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가능한 회담 장소로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가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북·러 정상회담이 미국 중간선거 전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나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이른 것이다.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그러나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날짜는 양국 지도자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와 관련, 모스크바 현지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방러 날짜는 아직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현재 방러 준비 정황이 포착되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미뤄지면서 당초 북·미 정상회담 이후로 예상됐던 김 위원장의 방러가 먼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이 9월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든지 아니면 별도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후 여러 차례 김 위원장의 방러를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달 초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러시아 사절단 대표로 방북했던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김 위원장의 방러가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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