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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 비핵화 협상 “많은 좋은 일 일어날 것”

트럼프, 북미 비핵화 협상 “많은 좋은 일 일어날 것”

기사승인 2018. 10. 1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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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 잘 돼가고 있지만 복잡하다"
CBS 인터뷰서 "지금까지 훌륭한 성과, 김정은 신뢰, 북 인권침해 잘 알고 있다"
"러시아 미 대선개입 했지만 중국이 더 큰 문제"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한 플로리다를 방문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과 함께 마이클 피해지역인 플로리다주 린 헤이븐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린 헤이븐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한 플로리다를 방문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해 “매우 잘 돼가고 있다. 관계들도 매우 좋다”며 이같이 말하면서도 “그것(북한 문제)은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70년 동안 아무도 하지 못한 것을 우리가 3∼4개월 만에 해낸 것을 여러분도 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송된 CBS 방송 ‘60분’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 “지금까지는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며 ‘김정은을 신뢰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를 정말 신뢰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며 “나는 그와 좋은 에너지·케미스트리(궁합)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했던 끔찍한 위협을 보라”며 “더 이상 위협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인권침해에 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난 어린아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 배후설이 제기되는 일련의 암살·독살사건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여 가능성과 관련, “아마도 그렇다. 아마도”라면서도 “내가 믿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영국 솔즈베리에서는 러시아 출신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66)과 그의 딸 율리야(33)가 쇼핑몰에서 러시아가 군사용으로 개발한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돼 쓰러졌다. 영국은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 정찰국(GRU) 소속 장교들의 공격으로 봤으나, 러시아 정부는 암살 개입 의혹을 부인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과 관련, “그들(러시아)은 개입했다. 그러나 중국도 개입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들도”라면서 “솔직히 중국이 더 큰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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