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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영화 ‘안시성’ 촬영

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영화 ‘안시성’ 촬영

기사승인 2018. 10. 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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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 협의 전제로 노후시설 보수 ‘청소년수련원 등 체험 여가 공간 추진
고구려 안시성 촬영1
경기 구리시 소재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초대형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안시성’ 일부 촬영장으로 알려지면서 이용객들의 발길이 활기를 띠며 지역 내 관광자원으로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구리시에 따르면 아차산을 배경으로 고구려의 숨결을 간직하고 철기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최근 절찬리에 상영중인 고구려 주제의 영화 ‘안시성’의 후광에 힘입어 덩달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안시성은 당태종의 50만 대군에 맞서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를 이루어낸 고구려 양만춘 장군의 88일간 전투를 담았으며 이 영화의 일부가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촬영됐다.

앞서 고구려대장간마을은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비롯해 선덕여왕, 바람의 나라, 자명고, 역린,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의 촬영지로 한때 구리의 공립박물관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로 이용됐다. 하지만 흐르는 세월을 빗겨가지 못한 시설의 노후화와 관리 부실로 그 의미가 퇴색되는 상황에서 영화 ‘안시성’이 고구려대장간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수도권에서 옛 명성을 되찾는 반전의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안승남 시장이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고구려역사공원 조성 등 고구려 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의 연장선상에서 개인 소유의 사유지인 대장간마을에 대한 시설물 보수 절차를 토지주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아차산 둘레길과 연계해 고구려 관련 미디어 촬영장 제공을 더욱 활성화 하는 등 고구려 역사도시로서의 관광 동력에 훈풍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안 시장은“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고구려는 한반도의 젖줄인 ‘아리수(한강의 옛지명)’와‘아단성(아차산의 옛지명)’까지 아우르며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이었다”면서 “구리시가 당시 역사의 자랑스러운 현장으로서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이러한 유산을 품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명소로 더욱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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