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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셋값 재계약 평균 979만원…서울은 4000만원

전국 전셋값 재계약 평균 979만원…서울은 4000만원

기사승인 2018. 10. 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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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잠실 아파트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단지 일대./연합
아파트 전세 재계약에 드는 전국 평균 비용이 1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서울 전세 재계약 비용은 4000만원을 웃돌아 지역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4902만원으로 2년 전(2억3923만원)과 비교해 979만원이 상승했다.

2년 단위로 전세계약이 이뤄지는 것을 고려했을 때 올해 전국 평균 전세 재계약 비용으로 979만원을 올려줘야 한다. 2016년 10월 기준 전국 전세 재계약 비용이 2014년과 비교해 평균 4252만원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수준이다.

반면 서울의 전세 재계약 비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균 4004만원으로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통계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2년 전보다 3.1% 오른 사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86%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2년 전 당시 재계약 비용(평균 9065만원)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2016년 10월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 2년간 전국이 20.11%, 서울이 23.66%나 급등했다.

서울에 이어 대전(1040만원)·인천(947만원)·대구(871만원)·강원(848만원) 순으로 전세 재계약 비용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한 경기도는 2년 전 평균 전셋값(2억5284만원)과 올해 10월 현재 평균 전셋값(2억5820만원)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의 일부 지역의 경우 경기 침체와 입주물량의 증가로 역전세난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 35개 시·군·구에서 평균 654만원의 전세금을 돌려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로 2년 전 1억6332만원이던 평균 전셋값이 1억5471만원으로 떨어졌다. 전세 재계약 시 집주인이 평균 861만원의 전세금을 세입자에게 내줘야 하는 셈이다.

경남은 2년 전 평균 전셋값(1억5069만원) 보다 485만원 하락한 1억4584만원으로 나타났다. 울산광역시도 1억8492만원에서 1억8018만원으로 474만원 떨어졌으며 경북는 16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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