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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이용득 “날씨정보 없는 기상청 홈페이지…불편민원 잇따라”

[2018 국감]이용득 “날씨정보 없는 기상청 홈페이지…불편민원 잇따라”

기사승인 2018. 10. 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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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의원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용득 의원실 제공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날씨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날씨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온라인 민원 창구인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 ‘국민 편익을 무시하는 기상청 홈페이지 실태’, ‘기상청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이유는 날씨 보러 가는 건데 기상청 홍보가 메인이라니’ 등의 민원이 올라와 있다.

특히 장마와 호우로 인해 날씨정보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에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지난 2017년 기존 홈페이지를 행정정보를 전달하는 기상청 홈페이지와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날씨누리 홈페이지로 분리해서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날씨누리로 분리한 이후에도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기상청’ 검색 시 행정정보가 제공되는 대표 홈페이지로 연결됐다.

기상청은 “접속 부하를 예방하고, 행정 콘텐츠 이용자와 날씨 콘텐츠 이용자의 목적에 맞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사이트 분리작업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상청 대표 홈페이지 자체에서는 날씨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같이 날씨정보와 행정정보를 분리해서 제공하고 있는 호주, 캐나다 기상청의 경우 기본적인 날씨 정보를 제공해 기상정보 서비스라는 기상청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용득 의원은 “기상청의 경우 기상정보 페이지 이용률이 95%이상으로, 실시간 기상정보 서비스 역할이 매우 큰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현재 대부분의 국민들이 기상 예보 등을 알기 위해 기상청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행정 정보 페이지 자체에서 날씨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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