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구성원 강력범죄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건이 지난해 80건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6년 ‘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 사건’ 피의자이자 어머니인 한모씨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전 주거지에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는 모습. /송의주 기자 songuijoo@
지난해 가정 구성원간의 강력범죄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은 사건이 80건 이상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구성원은 현재 또는 과거의 배우자, 친아들과 딸 또는 수양아들과 딸 등을 의미한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 구성원간 살인·폭행치사 사건은 총 86건이었다.
이 가운데 살인 55건, 폭행·상해치사가 31건이었으며 살인미수 사건도 44건이나 발생했다.
올해 7월 기준 가정 구성원간 살인 30건, 폭행·상해치사 1건, 살인미수 29건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