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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약자 외면 논란…택시기사 “월 200만원도 최소 12시간 일해야”

카카오 카풀, 약자 외면 논란…택시기사 “월 200만원도 최소 12시간 일해야”

기사승인 2018. 10. 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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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한 택시 운전사들이 가혹한 현실을 토로했다.

택시업계는 17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발해 내일부터 전국 파업을 예고했다.

택시업계는 같은 목적지를 향하는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로 인해 택시 이용객이 감소할 것이라 예상, 전국적으로 반발했다. 이는 90% 이상의 찬성 의견을 보이는 소비자들과는 완전 반대 입장인 것.

이날 자신을 택시기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먹고 살기 힘들다"면서 "서울의 택시 운전사들이 26일을 만근할 시 하루 평균 13만8000원을 벌어 회사에 납부해야 기본급 13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면서 "월 200만원을 벌려면 하루 평균 16만원을 벌어야 한다. 하루 12시간 근무를 한다고 해도 시간당 1만 3000원을 벌어야 가능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무턱대고 택시업계 파업에 나선 택시운전사들을 욕하기 전에 나몰라라 정책만 만들어 놓은 관리인들과 턱없이 많은 사납금을 요구하는 택시협회의 부조리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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