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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만취 상태 인터뷰 논란…“본인도 괴로워해”

김지수 만취 상태 인터뷰 논란…“본인도 괴로워해”

기사승인 2018. 10. 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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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수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현우 기자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언론과 인터뷰 자리에 나타나 물의를 빚은 배우 김지수(46)에 이목이 쏠린다.

17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 따르면 김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완벽한 타인'에 출연한 소감과 영화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지수는 약속한 시각보다 40분이나 늦은 10시 40분에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로드 매니저와 연락이 안 되는 바람에 배우가 뒤늦게 혼자 택시를 타고 오느라 늦었다"고 해명했다.

김지수는 인터뷰에서도 술이 덜 깬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수는 "술이 아직 안 깼다. 어제 시사회 끝난 뒤 회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지수는 이날 새벽 1~2시까지 회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수는 '술에 취한 것 같다'고 묻는 취재진에 "맞는데 기분 나쁘신가요. 저는 답변할 수 있으니 물어보세요"라고 응수했다.

그러나 인터뷰가 진행되기 어려운 분위기로 바뀌자 소속사 측은 배우를 끌고 자리를 옮겼고, 이날 오후 줄줄이 잡혔던 인터뷰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김지수 씨가 전날 평소 주량보다 적게 마셨지만, 오랜만에 술을 마신 데다 감기 증세가 있어서 술이 늦게 깬 것 같다"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인터뷰를 진행하려다가 상황이 꼬인 것 같다"고 전했다.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이날 이후 "오늘 현장에서 불거진 일에 대해 기자들과 영화 관계자 등에게 죄송하다"면서 "김지수씨 본인도 괴로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배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나무엑터스 소속 윤제문도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지난해 4월 영화 '아빠와 딸' 개봉 인터뷰 때는 술이 덜 깬 상태로 나타나 인터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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