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조현상 효성 사장, 첼리스트 요요마와 5번째 티칭 클래스 개최

조현상 효성 사장, 첼리스트 요요마와 5번째 티칭 클래스 개최

기사승인 2018. 10. 17. 10: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효성 요요마
17일 효성과 첼리스트 요요마가 후원하는 5번째 티칭 클래스가 열렸다. / 제공 = 효성
효성은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회사와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후원하는 5번째 티칭 클래스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사회적 약자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 단원들은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을 만나 연주지도를 받았다.

2009년 조현상 총괄사장이 제안해 시작된 요요마 티칭 클래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효성 봉사단장으로도 일하고 있는 조 사장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악과 예술에 대한 꿈을 잃지 않도록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조 사장의 부인인 비올리스트 김유영씨는 2004년 실크로드 앙상블에 정단원으로 발탁 돼 활약한 바 있다.

효성은 문화예술과 스포츠 영재 및 사회적 약자를 후원하는 ‘효성 컬처 시리즈’ 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격년마다 티칭 클래스를 열고 음악 꿈나무들의 장학금·악기구입·연주회·음악캠프 운영 등에 대한 후원을 했다. 또한 요요마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글로벌 리드 후원사가 돼 현재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첫 티칭 클래스는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시작됐고, 2012년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위해 열렸다. 요요마와 2014년부터 3회 연속 만난 온누리사랑챔버 단원들 중에는 음악대학에 입학한 학생도 있다.

올해는 온누리사랑챔버 외에도 서울나눔뮤직그룹의 청소년 봉사단 ‘영맨즈하트’ 단원들도 티칭 클래스에 함께한다. 서울나눔뮤직그룹은 음악을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화합하는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설립된 전문 예술 공연 단체다.

요요마는 “실크로드 앙상블과 효성은 우정을 공유하며 연결된 세계관을 갖고 있다”며 “특히 조현상 사장은 이런 뜻을 함께 하고 생각을 실현시켜주는 특별한 친구로서 우리는 벌써 실크로드 역사의 절반 가량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조 사장 역시 “티칭 클래스는 효성이 만들고 진행했지만, 지난 약 10년 간의 음악적 소통과 교감 면에서 보면 우리가 요요마와 아이들에게 배운 게 더 많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한편 요요마측에서는 조 사장이 제작에 함께 참여한 영화 ‘뮤직 오브 스트레인저스’가 작년 토론토에서 개최된 크리스토퍼 상을 받았다고 뒤늦게 전했다. 크리스토퍼 상은 인간 정신의 최고 가치를 확인하는 책·영화 및 TV스페셜의 제작자·감독·작가 등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역대 수상작으로는 뷰티풀 마인드, 그래비티 등이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