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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윤치원 문화예술진흥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경남도의회, 윤치원 문화예술진흥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기사승인 2018. 10. 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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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과 도덕성 검증을 통한 우수한 인재 영입 기여 기대 의문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6일 인사검증 6개 기관 중 처음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윤치원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했다.

김진기 의원(김해3)은 “경남문화예술 진흥원의 예산이 부족해 도내 437개 예술단체에 지원되는 금액이 미비하다”고 지적하고 예산 지원 확대 방안과 향후 계획을 질문했다.

이에 윤치원 후보자는 “경남도의 문화예술 예산은 186억원 규모로 전국 광역시·도 중 17위로 예산 확대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박정열 의원(사천1)은 2013년 문화재단, 문화콘텐츠진흥원, 영상위원회 3곳을 통폐합해 출범한 진흥원의 분리에 대한 김경수 지사 공약에 대한 동의여부를 물었다.

윤 후보자는 “많은 예술인 단체가 문화재단을 원래대로 돌려 줄 것을 요청했고 신임 지사와 정책적 방향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흥원의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도 중요하기에 지사의 생각과 다르다면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윤성미(비례) 의원은 윤 후보가 김경수 도지사의 인수위원회 사회분과장을 지낸 경력으로 ‘보은인사’라며 윤 후보가 2017년 1월 민주당 입당하고 지난 2일 탈당해 대통령선거·지방선거에 선거후보자 관계와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김 지사와의 관계를 질의했다.

윤 후보는 “진흥원장 자리가 특정정당이나 정파적인 이익이 아니라 도민 전체 이익을 위한 자리여서 특정정당 당원으로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탈당했고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며 문 대통령과 김 지사와 활동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또 “변화가 필요한 진흥원장 공모에 제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응모했고 일곱 사람의 응모자 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다 거쳤다”며 ‘보은인사’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가 함안의 D기업연수원장을 이력으로 썼는데 실제 법인에 재직했거나 사업자등록증에 대표자로 재직한 적은 없다”며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는 “2008년에 8000만원을 투자했으나 투자금액을 회수하지는 못했다”며 “당시 연수원장이 운영상 어려움을 겪다가 사업체와 부채를 지인에게 넘기고 저한테 미안해선지 원장 직함을 같이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8일 윤치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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