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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출범…“생활적폐 해소해 공정사회 만들 것”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출범…“생활적폐 해소해 공정사회 만들 것”

기사승인 2018. 10. 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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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연석회의' 인사말 하는 이해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연합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민생 현안을 챙기기 위한 당내 조직으로 민생연석회의를 공식 출범했다.

민생연석회의는 민주당 당헌에 규정된 기구로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노동자 등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정책과 입법에 반영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민생연석회의 의장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내 인사 10명, 외부인사 9명 등 1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공석인 외부위원 1명은 추후 영입한다.

이 대표는 출범식에서 “우리 사회가 분단체제 속에서 이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왜곡되면서 쌓인 생활적폐가 누적됐다”며 “약자들을 보호하면 이념적으로 몰아치는 사회였기 때문에 공정 사회를 만드는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성실히 노력하면 처음에는 (해결)안 될 것 같은 문제도 하다보면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며 “노력들을 체계적으로 해나가며 문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오늘 당에서 민생회의를 출범하고 민주노총에서 대의원대회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데 아무쪼록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정권을 뺏기고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11달짜리 노동자들이 많이 양산돼 연차도 못쓰고 퇴직금도 없는 비정규직 엄청나게 양산됐다”며 “문재인정부에서는 이런 부분을 서로 간의 신의의 원칙에 따라 소통하고, 서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가 되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민생연석회의의 주 업무를 담당할 남인순 최고위원은 “당 내 을지로위원회에서 운영위원회 구성을 지원하고, 당직자들이 실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 매월 1회 정례회의를 열어 의제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연석회의는 △불공정한 카드수수료 체계 개선 △건설노동자 노후보장·건설현장 투명성 강화 △하도급 납품대금조정 △주택임대차보호강화 △편의점주 최저수익보장 등을 5대 과제로 선정했다.

또 민생연석회의는 오는 11월 중하순쯤 2차 회의를 갖고 추가 의제 안건 및 운영위 구성하고 분과위 운영규정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시도당별 민생연석회의와 민생정책교육홍보위원회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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