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펑샨샨 넘어라, LPGA 태극낭자 3개월만 연승 ‘특명’

기사승인 2018. 10. 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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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샨샨 연합
펑샨샨이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아시안 스윙 2차전의 무대가 중국으로 이어진다. 안방에서 분위기를 전환한 한국 선수들의 연승 도전에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펑샨샨(29·중국)이 최대 걸림돌로 떠올랐다.

LPGA 투어는 18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01만달러)를 치른다. 지난 14일 인천에서 끝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잇는 올 시즌 LPGA 아시안 스윙 2번째 대회이다. 자동차 브랜드 뷰익을 타이틀로 내건 이 대회는 제너럴모터스(GA)의 중국 합자회사인 SAIC-GM의 후원을 받아 올해부터 5년간 열릴 예정이다.

두 달간 다소 주춤했던 태극낭자들은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포함해 안방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중국도 한국처럼 돌아온 안방 무대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선두 주자는 펑샨샨이다. 세계 랭킹 9위(5.20점)에 올라있는 펑샨샨은 지난해 이맘때 세계 랭킹 1위를 달렸던 실력자다.

원동력은 아시안 스윙이었다. 펑샨샨은 아시아 대회에서 유독 강했다. 지난 시즌 아시안 스윙 5개 대회에서 2승(토토 재팬 클래식·블루베이 LPGA)을 쓸어 담았다. 이 중 블루베이 LPGA가 중국에서 열린 대회였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는 좋지 않다. 전인지(24)의 2년만 우승으로 마무리된 지난주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공동 54위로 부진했고 톱10 진입은 8월초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공동 7위)일 정도로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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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지난 7일 UL인터내셔널 크라운 3라운드 13번 홀에서 긴거리 버디를 성공한 뒤 주먹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태극낭자들은 기세가 좋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는 출전하지 않지만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이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1주일간 휴식을 취한 유소연(28), 김인경(30)도 초대 우승컵을 노린다. 특히 유소연은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과 최근 일본 메이저 대회인 일본 여자 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밖에 이미향(25)도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아울러 최운정(28), 지은희(32), 김효주(23), 김세영(25), 고진영(23), 이미향(25), 이미림(28) 등 태극낭자들이 7월초 이후 3개월여 만의 LPGA 2주 연속 우승 및 시즌 10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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