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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승부조작 신고한 이한샘에 포상금 7000만원 수여

한국프로축구연맹, 승부조작 신고한 이한샘에 포상금 7000만원 수여

기사승인 2018. 10. 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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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오른쪽)가 1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포상금 수여식에서 아산의 이한샘 선수에게 승부조작 신고 포삼금을 전달하고 있다./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승부조작을 거부하고 신고한 K리그2(2부리그) 아산무궁화 이한샘 선수가 7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이한샘이 부정방지교육 매뉴얼에 따라 모범적인 대처를 해 선례를 남겼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상벌 규정에 따라 7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연맹 상벌 규정의 포상기준에 따르면 부정행위 및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자에게는 1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이한샘은 지난달 21일 밤 은퇴 선수 장학영으로부터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에서 전반전 20분 안에 퇴장을 당하면 500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한샘은 제안을 뿌리친 뒤 구단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장학영이 묵고 있던 부산의 한 호텔을 덮쳐 그를 체포했다.

이한샘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포상금 수여식에서 “평소 연맹과 구단이 주관하는 부정방지교육을 충실히 이수했다”며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누구라도 신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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