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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음악회 19일 개최…밀로쉬 카라다글리치 내한 첫 무대

이건음악회 19일 개최…밀로쉬 카라다글리치 내한 첫 무대

기사승인 2018. 10. 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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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 29회 이건음악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밀로쉬 카라다글리치가 미니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이건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은 19~28일 인천, 고양, 서울, 대구, 광주 전국 6개 도시에서 밀로쉬 카라다글리치 초청 클래식 공연 ‘이건음악회’를 진행한다.

밀로쉬 카라다글리치는 1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이 주는 따뜻함을 나누기 위해 노력해온 이건음악회 무대에 선 것을 특별하게 생각한다”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이어주는 다리 같은 악기인 기타 연주로 감동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로쉬는 이번 무대에서 바흐의 ‘프렐류드’를 연주하는 기타에 맞춰 연주하는 이색적 사운즈를 선보인다. 국내 최정상 현악 7중주단과의 협연으로 탱고의 전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터키의 풍광과 감성을 그린 도메니코니의 ‘코윤바바’를 협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조지 해리슨의 ‘태양이 떠오른다’, 폴 매카트니의 ‘언덕 위의 바보’, 일리노어 릭비 등 시대를 초월해 사랑 받고 있는 비틀즈의 명곡을 소개한다.

공연의 피날레는 우리나라 대표적 전통 민요인 ‘아리랑’으로 장식할 계획이다. 이 곡은 국내 음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편곡 공모전을 통해 밀로쉬가 직접 심사해 선정했다. 기타와 아리랑, 현악 7중주가 접목된 드라마틱한 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연에 대해 피호영 교수는 “밀로쉬 카라다글리치는 기타만으로 온전히 무대를 빛나게 할 수 있는 매혹적 연주실력, 놀라운 기교와 유연하며 절묘한 음색을 지녔다며 “뛰어난 아티스트와 함께 연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건음악회는 실력 있는 해외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국내에 소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음악 감상 기회를 선사하는 등 이건의 대표적인 문화나눔 활동이다. 체코 ‘아카데미아 목관5중주단’ 공연을 시작으로 29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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