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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깨고 주택 샀다...가계 보유 통화량 5년6개월만에 ↓

예·적금 깨고 주택 샀다...가계 보유 통화량 5년6개월만에 ↓

기사승인 2018. 10. 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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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시중의 통화량은 증가했으나, 가계가 보유한 통화량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에 자금을 소요한 영향이다. 가계의 통화량이 줄어든 것은 201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8년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8월 통화량(M2)은 2651조5034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가계대출이 확대되면서 올해 들어 늘고 있다. 지난 7월에 이어 8월 통화량 증가율은 작년 1월(6.9%) 이후 최고치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M2는 2642조293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6% 증가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8조3000억원), 기업 부문(3조3000억원)에서 통화량이 늘었으나,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5000억원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신규 주택 구입 등으로 가계의 수시입출식 정기예금 등에서 감소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2016년 29만5000호, 2017년 38만6700호, 올해 45만1000호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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