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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판매채널 다변화 생존 전략 “빅데이터 활용”

보험업계 판매채널 다변화 생존 전략 “빅데이터 활용”

기사승인 2018. 10.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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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판매채널의 다변화에 따른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인공지능을 통한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고, 고객 맞춤형 고품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원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판매채널 변화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진단했다.

정 연구위원은 “과거 보험시장은 전속설계사 조직의 규모로 승부하는 시장이었으나 판매채널이 다변화되면서 설계사 수와 시장점유율 간 상관관계는 감소하고 있다”며 “신규 채널의 활용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점포가 한 곳도 없는 카카오 뱅크는 1년 만에 놀라운 성공을 달성했다”며 “이는 보험산업에 새로운 파괴적 경쟁자 출현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보험사들의 생존 전략으로 정 연구위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야의 구체화와 빅데이터 확보, 인공지능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안철경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기존의 위험도 평가 외에도 비정형자료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요율세분화, 고객 니즈에 적합한 쉬운 상품 추천, 저비용으로 개인별 상품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다만 “현재 인공지능은 한정된 영역에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 인공지능을 판매채널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구체적인 활용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장기적으론 보험산업 규모와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 활용은 보험산업에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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