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자 협의서 JSA 초소 철거, 경비병력 감축, 정찰장비 조정 등 논의
| 발언하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YONHAP NO-3011> | 0 |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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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미 육군대장)은 지난 16일 열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와 관련해 “생산적인 3자 대화에 고무됐다”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17일 유엔사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의는 유엔사와 북한군 사이에 현존하는 군사정전위원회 체제가 남북군사합의서를 더욱 잘 이행하기 위해 최근 진행하고 있는 남북 군사대화에 연결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엔사는 “이날 회의는 남북군사합의서가 체결된 이래 3자가 참석한 첫 번째 회의였다”며 “최근 남북 군사합의와 관련된 실무적 차원의 안건들을 이행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유엔사는 “유엔사와 남북한은 가까운 시일에 이번과 같은 3자 회의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며 “향후 회의에선 초소 철거, 경비병력 감축, 정찰장비 조정과 같은 사안의 이행 문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열린 남·북·유엔사 3자 회의에 남측은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등 3명, 유엔사 측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버크 해밀턴 미 육군 대령 등 3명, 북측은 엄창남 육군 대좌(우리의 대령) 등 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