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주 민생연석회의 출범…이해찬 “생활적폐 해소 공정사회 만들 것”(종합)

민주 민생연석회의 출범…이해찬 “생활적폐 해소 공정사회 만들 것”(종합)

기사승인 2018. 10. 17. 18: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카드수수료 개선 등 5대 의제 제시
[포토]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출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생연석회의에서는 카드수수료 개선, 편의점주 최저수익 보장, 주택임대차보호 강화 등 소상공인·서민들과 관련한 민생경제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송의주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민생연석회의를 출범했다.

기업·근로자·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생연석회의는 카드사, 편의점 본사 등 대기업과 가맹점 간 불공정 거래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예고했다.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의 한 축인 소득주도성장이 민생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서 민생경제 이슈를 선점해 나간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민생연석회의 의장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내 인사 10명, 외부인사 9명 등 1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공석인 외부위원 1명은 추후 영입한다.

이 대표는 출범식에서 “민생연석회의는 전당대회에서 공약으로 제안했고, 앞으로 당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중요한 회의”라며 “사회 여러 분야의 분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의제를 발굴하고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대표는 “우리 사회가 분단체계 속에서 이념적·정치적으로 왜곡돼 왔기에 해소되지 않은 생활적폐가 쌓여 있다”며 “누적된 생활적폐를 없애 공정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생연석회의는 △불공정한 카드수수료 체계 개선과 가맹점 단체협상권 확대 △건설 노동자 노후보장 대책 마련과 건설현장 투명성 보장 △하도급 분야 납품대금 상생 활성화 △주거세입자 권리 보호 강화 △편의점주 최저수익보장 확대 등 5대 과제도 발표했다.

편의점 최저수익보장과 불공정한 카드수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분과위원회 위원장에는 우원식·이학영 의원이 임명됐다.

우 의원은 당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정부·여당의 노력을 알리는 민생정책교육홍보위원장도 겸임한다.

외부 위원인 김남근 경제민주화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민생현안이 기대만큼 해결됐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여당이 직접 나서서 연석회의를 꾸린 만큼 많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민생연석회의는 매월 한 차례 정례회의를 열어 민생 의제를 점검한다. 해마다 연말에는 이듬해 민생 의제를 당론으로 확정해 1년 좌표를 제시할 방침이다.

민생연석회의는 11월 중하순 첫 회의를 열어 운영위원회와 분과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