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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국제 수송기계부품 수출상담회’ 개최

코트라, ‘국제 수송기계부품 수출상담회’ 개최

기사승인 2018. 10. 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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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GM·닛산·마그나·데이나 등 해외바이어 120개사 참가
18일 ‘K-Startup Drive 2018’ 최초 개최… 스타트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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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일대일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 = 코트라
코트라(KOTRA)는 17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미국 포드, GM 및 일본 닛산 등 해외바이어 120개사와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270개사를 초청해 ‘국제 수송기계부품 수출상담회(Global Transportech, GTT) 2018’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완성차 시장의 성장 둔화,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현지 부품조달 증가 등으로 최근 우리 자동차부품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5년부터 국내 자동차부품 수출은 하락세에 있으며, 작년에는 9.5% 감소했다. 올해도 9월까지 3.0%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트라는 올해 12회째를 맞는 GTT가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이 해외 유력 바이어를 직접 만나 수출활로를 뚫는 밑거름이 되도록 총 1400여건의 상담을 주선했다.

상담회에는 포드, GM, 닛산 등 완성차 업계 선도 기업은 물론 미국의 마그나(Magna), 데이나(Dana) 같은 대형 1차 부품사 등 해외 자동차 및 부품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차체 외관에서부터 파워트레인, 기어, 펌프 등 자동차 모든 내부 제품의 구매에 관심을 표했다.

세계 다양한 차종의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제품의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참가 바이어의 약 3분의 2는 해외 A/S부품 유통사들이 차지했다.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총 74개사(62%)가 참가했다. 루마니아 최대 자동차부품 유통사인 라다치니(Radacini)는 한국의 A/S 부품과 차량 수리 공구 등의 구매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국내 자동차 산업과의 교류 증진을 위해 동유럽,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자동차 부품 바이어 9개사를 파견했다. 2년 연속 참가한 아프리카 수단 자동차 유통사 4개사 중 하나는 작년 GTT를 통해 만난 국내 차체 액세서리 제조사와 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작년부터 코트라는 GTT를 한국자동차산업대전(KOAA Show)과 연계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KOAA Show는 국내외 350여개사가 출품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 전시회다.

또한 최근 자동차 산업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국내 미래차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8일 ‘K-Startup Drive 2018’을 최초로 개최한다.

2035년에 전 세계 자동차 4분의 3 이상이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자율주행 알고리즘, 인공지능(AI), 매핑기술, 센서 등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개발에 많은 스타트업이 뛰어들고 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이노비즈(Innnoviz)는 자율주행 핵심부품인 라이더를 개발하는 업체로, 최근 자동차 부품기업들로부터 7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요타 AI 벤처스, 덴소 인터내셔널, 사익(SAIC) 캐피털 등 해외 유수 자동차 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8개사가 참가해 국내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13개사와 IR 피칭 및 1: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스타트업 대부분은 국내외 경연대회 수상경험 또는 투자유치 경험이 있는 기업들로써, 해외 모빌리티 전문 CVC들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기대된다.

김두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올해 GTT는 우리 기업들이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과 미래 자동차 관련 기술력을 한자리에서 뽐낼 수 있도록 전시, 상담, 스타트업 피칭, 미래기술 세미나 등을 아우르는 종합 전시컨벤션 행사로 꾸몄다”며 “현재 불황 국면인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이번과 같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다시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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